끝 없이 펼쳐지는 눈 덮힌 시베리아 벌판의 자작나무 숲과 전나무 숲.....한없이 달리고 또 달린다.
열차가 잠시 정차하는 곳에서는 하얀 눈을 뒤집어 쓴채 거의 눈속에 파 묻힐 듯한 집들이 옹기 종기 모여 ..저런 곳에서도 사람이 산다는 것이 신끼 할 따름이다. 집 마당에 꽝꽝 얼어붙은 빨래들이 찬 바람에 장작 처럼 휘날리고 있었다.
나흘 밤 낮으로 달리는 열차 안에서 처음엔 낯선 풍경들이 신기하여 넋을 빼앗겼지만....하얀 설경이 조금씩 지루 해 질려고 하는데.
악!!!!! 갑자기 눈앞에 펼쳐지는 바다...처음엔 정말 바다로 착각했다...시베리아에 웬 바다냐....
그렇게 보고 싶었던 바이칼 호수였다.

바이칼이 있는 호젓한 시골 마을인 리스반카...해질녘의 거리의 모습.
푸틴이 즐겨찾는 곳이라고 한다.


바이칼 호수....길이 636Km 취대 너비 79Km , 면적 3.1,500평방Km 초승달 모양으로 유라시아 대륙에서 세번째로 큰 호수 이다. 담수호로 세계에서 가장 넓고 깊은 호수이다. 투명도는 40.5m나 되었으나, 최근 시베리아 개발로 오염이 심하다.
바이칼은 표면적이 넓기 때문에 이 지방의 가후를 온화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으나, 12월~5월 초순 까지는 결빙한다.
매년 11월 부터 얼기 시작하여 1월 말 부터 완전히 얼어서 이 지역 주민들의 주요 교통로가 된다.
꽝꽝 얼면 호수 위에 교통 표지판이 세워지고 화물 트럭이 위를 지나간다.....호수 안에는 징기스칸의 무덤이 있는 알흔섬이 있다.

이르쿠츠크 역.....

바이칼은 우주에서도 보인다.
파란 지구에 보석 같이 박혀 있다.



블라디 보스톡 보다 휠씬 추운 이르쿠츠크..리스반카.
모 내의를 입고, 바지 두개를 껴 입고, 목도리 모자, 장갑두개, 등산 양말 두컬례..완전 무장을 했지만, 잠시라도 너 무 추워 서 있기가 힘들 지경이었다.
한 마디로 표현 하자면....쨍한 추위.
하지만 기분은 아주 상쾌...공기가 너무 맑아......
그렇게 보고 싶었던 바이칼 호수 이다. 세계에서 담수호 중 가장 깊고 넓은 호수로 우리나라 한반도를 퐁당 빠뜨려도 될만한 규모였다.
11월 부터 얼기 시작하여 5월 초순에 녹는다. 1월 말 부터 완전히 얼어서 이 지역 주민들의 주요 교통로가 된다. 얼기 시작하면 호수 위에 교통 포지판이 세워지고 화물 트럭이 호수 위를 지나 다닌다. 호수 안에는 징기스칸의 무덤이 있다는 전설이 있는 알흔섬이 있다.
우리는 1월 초에 출발하여 얼음이 얼기 시작하여서 배로도 못가고 자동차로 갈 수가 없어서 아쉬움만 남기고 왔다.
하지만....이게 웬 떡인람....
열차 여행 중 기차 배차 시간 때문에 낮에 바이컬을 좀처럼 보기 어려운데...운이 좋게도 거의 4시간 동안 바이컬 호를 따라 호수에 비친 설산을 감상 할 수 있는 행운을 누렸다.
거의 나흘 동안이나 지루한 열차생활에 지쳐 갈 무렵...드디어 우리는 횡단 열차 여행 마지막 목표지점인 이르쿠츠크에 도착 했다.
아마 7일 동안 모스크바 까지 계속 갔더라면 아마 도중에 뛰어 내리고 싶은 충동을 느꼈으리라....
여행 도중 느낀점은 여름 보다 겨울에 횡단 열차를 이용하는것이 훨씬 낫다는 생각을 했다.
밖은 영하 2,30도를 오르내리지만....열차 실내는 항상 영상 22도를 유지하여, 열차 내에서는 반팔 티를 입고 있었다. 추운 나라일 수록 난방은 잘 되어있었다.
역마다 열차가 정차 할때 승무원이 무시무시한 도끼를 들고 열차 바닥에 매달린 고드름을 쳐 내는 모습..완전 엽기적이다.
바이칼 호를 볼려면 이르쿠츠크에서 버스를 타고 바이칼이 있는 리스트 반카로 가야 한다.
리스트반카는 이름난 관광지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자본의 물결에 물들지 않은 조용한 마을이었다.
푸틴이 이 곳을 즐겨 찾는다는 말이 있는데..혹시 만날려나....
바이칼 배경 사진 정 가운데 선 사람이 나!
크내기 글 올리지 않음 내가 하려했다. 우리는 언제나 이렇게 마음이 잘 맞는다.
전공 살려 많은 정보 올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