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라는 예전 영국의 지배를 받고 있을 때 영국인들의 여름 휴양지였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거리도 깨끗하고 인도의 분위기와 함께 유럽풍의 분위기 역시 느낄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광장은 왠지 이국적인 느낌이 들고, 또한 광장에서 저 멀리 보이는 눈덮인 산맥과 또한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마을은 매우 아름다웠다.  밤에 야경을 보면 마치 땅에 별빛이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또한 쉼라의 교회는 그 웅장한 아름다움을 보여주며 밤에는 야경과 함께 어울어져 큰 볼거리를 주었다.20080526225954_40045135.jpg 

쉼라에서 머문 동안 또 하나의 기억은 하누만 사원에 간 것이다. 오르막길을 끝없이 오르고 오르면 인가는 점점 사라지고 주변에 원숭이들이 한마리 두마리 보이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원숭이들이 신기하여 구경하는 입장이었지만, 오르는 도중 만난 현지인들은 원숭이를 조심해야한다는 몸짓으로 우리에게 경고를 했다. 왜 그럴까? 라는 생각은 잠시..원숭이들이 떼지어 몰려와 나의 가방을 잡아당기며 약탈(?)하려는 것을 함께 동행한 여행객이 큰 소리로 쫒아 겨우 무사할 수 있었다. (때문에 이곳에 오르는 사람들은 스틱을 사서 원숭이들을 위협하며 오르곤 했다.) 원숭이는 그야말로 날카로운 송곳니를 가진 야성의 원숭이어서 안전상 주의를 요할 필요가 있었다.

하누만 사원은 넓은 터가 있는 곳에 자그마하게 있었다. 하지만 원숭이를 상징화한 세심한 조각들이 인상깊었고, 안쪽에는 신화를 형상화하였을 여러 조각과 그림들이 있어서 흥미로웠다. 그곳을 지키는 사람이 있었지만 예를 갖추고 안까지 들어가서 구경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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