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나시에 대한 평가는 정말 극과 극이었다. 나는 너무 좋아서 바라나시를 떠날 때가 되자 눈물까지 났던 반면, 바라나시를 견디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일행 또한 있었으니까..그들은 도시의 혼잡함과 더러움을 참을 수 없어 했다. 같은 것을 보아도 느끼는 것은 각자 다르다는 것을 새삼 느꼈던 시간이었다.
바라나시에서 아침 일찍 일어나 옥상으로 올라가 갠지스 강 위로 떠오르는 일출을 보는 것은 행복이었다. 가끔 원숭이드 나타나 함께 일출을 감상하고는 했다. 오후의 부산함과 달리 한가롭게 매여 있는 보트들과 강물의 고요함을 보는 것은 마음 한구석을 정화시켜주는 느낌이었다.
날이 밝아오면 수많은 새소리와 함께 도시 역시 깨어난다. 분주해진 거리 사이로 좁은 골목길을 다니며 식시를 하고, 하루를 시작했다. 좁다란 골목길에 있는 수많은 상점과 또 악기를 다루는 소리 등 분주한 모습은 도시의 활력을 느끼게 했다. 갠지스 강도 활력을 찾아 빨래를 하는 사람들과 함께 목욕을 하는 사람들, 수없이 돌아다니는 소들을 보는 것도 재미난 경험이었다.
해지녘 직접 보트를 타고 디와(물에 띄우는 작은 초)를 강에 흘려보내며 소원을 빌기도 하였다. 보트 안에서 강가의 수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또 색다른 느낌이었다. 또한 강 한쪽에서 수없이 연기를 피우며 이루어지는 화장 의식 또한 삶과 죽음의 경계가 모호한 이들의 사상을 느끼게 할 수 있었다.

2년전... 인도를 여행했었는데... 개인적으로... 바라나시에 일출은... 도시 분위기처럼... 좀 음울하더라구요...
왠지 모르게... 바라나시에 있는 동안... 기분도 가라앉고.. 힘들었더랬습니다 ^^;;
사진으로 보니... 그... 도시가 반갑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