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처음으로

나라와 나라의 경계를  육로로 넘어 본것은 중국과 네팔이다.

 

2005년 여름에 라싸를 갔다 아웃을 카투만두로 하고 라싸에서 짚차를  하나 빌려 장무까지 왔다.

그리고 장무에서 네팔로 국경을 넘는다.

우정공로...라싸에서 장무로 이어지는 그 길은 경치가 끝내준다.

장무(네팔어로 카사, 티벳어로 드람)에서

중국의 출입국 관리소를 지나 신고를 마치면 양 나라 사이의 무인지대가 나온다.

차를 타야한다.

8km나 되는 거리로 무거운 배낭을 메고 걷기엔 넘 멀고 힘들다.

택시운전사들과 흥정을 하고 적당한 가격에 차를 타고 가면 우정교 다리가 나온다.

다리 앞에서 차는 멈추고 우리는 걷는다.

다리 건너가 네팔이다.

차에서 내려  배낭을 메고 그 다리를 건넌다.

이제부턴 네팔이고 네팔 출입국 관리소에서 비자를 받으면 된다.

비자를 받고

카투만두까진 로컬버스를 탔다.

 

처음 넘어보는 국경이라 흥분과 설렘이 두려움과 막막함이 있다.

그러나 나라와 나라도 이리 넘으면  두 나라 사이의 벽은 얇아보인다.

나와 너와의 경계도 이리 넘으면 얇아질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