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중에 엘로라를 거쳐 아잔타를 다녀오는 일정에서 한국음식을 하는 장미식당이라는 곳에서 만나게 된 영사관 사모님과 또다른 여사님 한분

우리 일정중에 그분들과의 만남이 우리 아이들에게는 좋은 추억거리를..

처음에는 몰랐다  장미식당 아저씨가 말씀 해주시기전에는 그분들이 영사관 사모님이시라는 사실을 ..

일정도 엘로라 아잔타를 다녀오시는 거라 식사 시간에 자주 뵙게 되었고 음식도 추천해 주시고는 했는데
아잔타를 다녀오면서 우리 아들이 더위를 먹었는지 올라가긴 했는데 내려오는데 정말 힘들게 내려왔다.
날씨도 더웠기도 했지만 아잔타는 솔직히 너무 가파라서 어른들도 힘이 들었고 꼭 등산 하는 기분이 들었다.

아들이 정상에서 이동중 축 처지는 것이다 바닥에 들어 누워 버리는데 어떻게 할수가 없었다,

일행들과는 찢어지고 난 아들 떄문에 그늘만 찿아 다녔고 어떻게든 그곳을 내려와야 했다.

이러다 내 아들이 이상해지는건 아닌가 할 정도로 아이의 얼굴에는 핏기도 없었다.
순간 울고 싶었다.내가 아이를 너무 고생시키고 있는게 아닌가라는 자책에 가슴이 뭉쿨해지는걸 꾹참았다.


그렇게 하루를 보낸후 다음날 또 뵙게 된 사모님들
우리가 어디를 가든 아들놈의 인기는 좋았다.
사모님들도 우리 아들에게 관심을 보이셨고 다음에 어디로 가냐고 하시길래 뭄바이로 간다고 했더니 뭄바이에 오면 전화 하라고 핸드폰번호를 찍어 주셨다.

우리일행중 우리만 핸드폰번호를 알게 되었는데  일행중 대학생인  학생들이 영사관 갈때 자기네도 같이 가면 안되냐고 같이 가자고 부탁을 했지만 솔직히 주부인 나로서는 이유야 어찌되었던 인사치레로 그렇게 할수도 있는데 어른이 내가 그걸 100% 믿고 찿아간다는게 경솔하지 않나 싶은 생각에 내 자신도 전화를 드려야 하는 망설임이 있었던것은 사실이다.

그렇게 알게된 사모님의 전화로 우린 결국 뭄바이에서 전화를 드렸다 그것도 사전에 약속전화를 드리지 못하고 그날 밤 10시에 기차를 타야 하는 우리에게 오후 시간떄가 더이상 구경할곳 없이 뭄바이역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아들놈이 왜 전화 안하냐고 사모님이 오면 전화 하라고 했으니까 해야 된다고 졸라대는 바람에 마지 못해 전화를 4시경에 드렸더니 정말 반갑게 받아 주셨다.

지금 내일 있을 무슨 행사로인해서 김밥을 싸려고 준비하고 계신다고 한다.난 바쁘신데 죄송하다고 했는데 언제 뭄바이에 왔냐고 물으시길래 온지 3일째고 오늘 10시 기차로 고아로 간다고 했더니 지금 오라고 하신다.

너무 죄송하기도 했지만 우리 같은 서민이 언제 영사관 사모님을 뵐수 있을까 하는 생각과 아이들에게 꿈을 싫어 주기 위해서라도 염치불구하고 찿아갔다.

택시타고 오라고 하셨지만 택시 잡기가 쉽지 않았고 어느 자상하신 인도분은 택시를 잡으려고 이리저리 다니는 우리에게(잘 안가려고 한다 영사관 가자고 하니까 너무 멀기도 했지만) 택시요금이 많이 나온다고 걱정을...
어차피  전철을 이용해 볼까 했는데 사정이 이래서 전철을 타고 가는중인데 사모님 한테 전화가 걸려 왔다.
택시는 탔냐고...직원분한테 위치 설명하라고 하신다고(사모님이 이야기를 해도 인도기사들이 이해를...)
그래서 지금은 전철을 탔고 근처에 내려서는 택시타고 들어가야하니 택시 타면 전화 드리겠다고 해서 그렇게 해서 통화후 사모님을 뵙게 되었는데 도로 옆에 마중 나와 계시는걸 보고 반갑고 죄송하기도 했다.
하루전에 연락만 했었으면 자주 가시는 식당에 가서 저녁이라도 먹을텐데 그 식당은 예약에다가  7시에  오픈이란다.
그런데 우린 점심을 먹은지 얼마 안되었고 또한 사모님도 7시까지는 시간이 있다고 자꾸 뭘 사주시려 하는데 너무 죄송했다.
그래서 근처 식당에 들어가서 인도 아이스크림.인도 비스켓 같은 아주 큰 음식도 맛보고 ...

---먹을떄는 몰랐다 그 아이스크림이 비싸다는 사실을 우리 가이드가 설명을 해줘서 알았다 후에---

거기서 나와 부촌근처에 있는 공원 구경을 시켜 주셨는데...
확실히 환경이 달랐다.
거지 허름한 건물들과 지저분한 곳 만 봐 오다가 영사관이 있는 지역들은 건물 자체가 달랐다.
우리나라는 겉치장을 중요시하는 반면에 인도인들은 겉치장을 별로 안한다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건물외벽은 허름한 반면에 유리로 보이는 집안 풍경은 모두가 펜트하우스다.물론 지역적인 요소들도 있겠지만

또한 한가지 웃긴것은 편잡에(인도옷)운동화를 신고 운동하려 나오신 할머니들 (여기는 부촌이라서 신발들은 나이키.. 인도에서 나이키는 알아주는 신발이란다)

그렇게 구경을 시켜 주신덕분에 인도의 다른 모습도 보았고 우리 애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할수 있게 해주신 영사관 사모님께 감사 드린다.(올 겨울에 갈떄 전화 한번 드려야지....다시 인도에 갈 생각이다 겨울방학떄)

저녁에 기차를 타러 다시 뭄바이역으로 돌아와서 다음 목적지로 향하여 기차에 몸을 실었다.


이 게시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