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투만두 게스트 하우스 정문....
문지기가 사진을 찍고 싶어 하는 눈치에 카메라를 맡겨더니 이렇게 흔들어 놨다.

옴 마니 반메훔.....
글씨가 이렇게 아름 다울줄이야...

쉬염부나트로 올라 가던 중...

쉬염부나트에서 내려다 본 카투만두의 시가지를 배경으로 해질녘의 쉬염 부나트는 황금색으로 물든다.

카투만두 게스트 하우스 문지기...
엄청 사진 찍는 걸 좋아해.

쉬염 부나트 올라가는 입구의 사원에 있는 불상..
카투만두 분지가 호수였던 때부터 언덕 위에 있었다고 전해 지는 쉬염 부나트 사원으로
참배도로의 돌계단을 따라 올라 가면 정면에 스투파에 도달한다.
무명(인간이 갖는 욕망과 집착 등 모든 번뇌의 근본이 되는 것)을 없애는 진언이 안치 되어 있다.

쉬염 부나트 사원에서 내려다 본 카투만두 시가지.
아주 먼 옛날에는 호수의 바닥이었다는 전설을 갖고 있는 이 도시는 5개의 산으로 둘러 싸인 비옥한 분지이다.
그 안에 카투만두, 파턴, 벅터푸르 와 작은 마을들이 자리하고 있다.
이 분지에 오래전 부터 도시문명을 건설한 건축, 금은세공, 조각 등의 공예에 뛰어난 네와르족이라 불리는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네와르라는 이름은 예전에는 카투만두 분지를 뜻하는 네팔이라는 말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일년내내 온화한 기후와 겨울에도 따뜻하여 사람들도 온화한 미소를 띠고
느긋한 걸음 걸이와 여유있는 모습들이 인공적이지도
화려 하지도 않은 도시 전체의 수수한 빛갈을 띠면서 여행자들을 편안하게 만든다.

쉬염 부나트 사원의 스투파...옴마니 반메훔을 적은 경전이 바람에 펄럭인다.
오전에 일행들이 보우트나트를 돌아보고 올 동안 우리는 게스트하우스 정원에서 노닥 거리며 느긋한 시간을 보냈다.. 점심 식사를 하기위해 티멜거리로 나섰다. 여느 여행자 거리 처럼 기념품도 팔고...히말라야 산 자락을 끼고 있는 탓에 세계 산악인들은 다 모여들어 한 집건너 등산용품을 파는 가게 들이 늘어서 있다...볼 만하것도 많고 사고 싶은 것도 많았다. 일단 눈요기만 하고, 타이 식당에서 모처럼 입맛에 맛는 식사를 하고 나니 흐뭇한 만족감에 팔자 걸음을 하고 느긋하게 티멜거리를 돌아 다녔다..오후에는 석양의 카투만두를 보기 위해 택시를 타고 쉬염부나트로 향했다. 석양의 카투만두는 황금 빛으로 물든다고 하니 기대하고 출발 하였다.
택시를 타고 쉬염 부나트 사원 입구에 내려 걸어 올라 갔다..일명 몽키 템플이라고도 하는데..군데 군데 원숭이들이 노닥 거리는 것이 보였다..혹시나 카메라를 훔쳐 갈까봐 꼭 손에 움켜 지고 열심히 올라갔다..보우터나트의 스투파 보다는 규모는 작지만, 힘들게 땀을 흘리며 참선의 계단으로 올라 가면 정면에 바라 보이는 스투파가 바로 맞이 한다. 석양의 카투만두 시가지는 황금 빛으로 물든다고 하니...해질 때 까지 기다리며 경내를 돌아 다녔다. 역시 경내를 돌아 다닐때는 스투파의 오른 쪽 방향으로 돌아야 한다. 불교 경전에 제자가 부처의 오른쪽 어깨를 향해 존경심을 표하는 장면이 그려져 있어 오른쪽으로 도는 것은 원시 불교이래의 관습으로 전해져 내려 온다.......스투파 양쪽에는 인도 시카라 양식의 불탑이 서 있고 오른쪽에는 티베트 불교 카규파의 곰파가 서 있다. 여전히 스투파에 새겨진 '부처의 지혜의 눈'은 늘 변함없이 세상을 비추고 있다... 느긋하게 경내를 산책을 하고 황금 빛으로 물든 카트만두 시가지가 점점 붉은 빛으로 갈색 빛으로 물들 즈음 택시를 타고 숙소로 돌아 왔다...굴러 다니니 택시이지...문짝이 떨어져 나갈 것 같아 기사한테 택시가 몇살 먹었나 물어 보니. 서른이 넘었단다...자세히 보니 우리나라 80년대 누비고 다니던 포니 아닌가....반갑기도 하고...하지만 택시기사가 자기 차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여..털털 거리는 차안에서 앞 좌석 꽉 잡고 아무 불평없이 내릴때까지 마음 조렸다...네팔에서 아니면 이런 차를 구경 할 수 있었겠나.
내일은 드디어 히말라야 트레킹을 한다..내일 새벽 5시에 일어나서 포가라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로 했다. 히말라야..말로만 듣던 설산을 직접 볼 수 있다니..기대가 되고 2박 3일 코스의 안나 푸르나 트레킹을 1박 2일로 한다고 하니..걱정이다. 잘 할수 있을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