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찾은 방콕에서 방콕할 뻔한 나를 구제해 준 좋은 인연을 만나
암파와에 갈 것을 약속하고는 숙소로 돌아왔다.
매일매일 다른 숙소로 옮겨야지..생각하면서도 잠병걸린 나에겐 아침에 체크아웃하는 것이
너무 어려워 항상 그 숙소에 머무르고 있던터라
다을날 터미널에서 아침 10시30분까지 만나기로 한 약속에 걱정이 되기도 하고
암파와에 갈 기대감 설레임으로 잠을 청했다.
그런데 역시나...
아침에난 일어나지 못했다 ㅠㅠ
다른숙소는 체크아웃이 대부분 12시인데 내가 묵은 NEW SIAMⅢ는 체크아웃이
11시였던 것이다. 망할 ㅡ.ㅡ;;;
언니가 막 전화해준 덕분에...ㅠ
11시10분전에 일어나 세수도 못하고 짐만챙겨 부랴부랴 터미널로 갔다.
콘쏭싸이따이마이..가 옮겼다드만 택시비도 제법 나온다...95밧
도착해서 미안한 마음에 고개를 들지 못하는 나에게 친절하신 언니씨~
"괜찮아~~체크아웃 한게 어디니~~"라고 말해줘서 감동 함 먹어주시고...
버스티켓을 끊으러 갔다 ^.^
앗싸라비야 진짜 가는구나 암파와!!!
85번 창구에서 표를 끊는다.
암파와까지 80밧
11번에서 버스를 탄다
터미널 매점
12시에 출발하는 버스가 기다려도 기다려도 드릅게 오지 않는다.
40분을 기다리니......드디어 버스가 왔다
에어컨 버스라는데 1시간30분가량 가는 내내 시원하다는 느낌을 한번도 받지 못했다
무늬만 에어컨 버스고 완전 팬버스....땀 삐질삐질 흘리면서 갔다.
돌아올때는 버스가 대빵 좋아서 깜짝 놀랬다.
아....버스 랜덤이구나 ㅡ.ㅡ;;;;재수좋게 좋은거 걸려야겠군.
3시가 다되서 도착한 암파와
금요일이고 이른 오후라 한산했다.....라고 나 혼자만 생각했던 걸까
정말 사람도 드문드문 보이고 한산했었는데.....
숙소를 찾으려고 돌아다녔다..
요술왕자님이 맹글어주신 지도를 내 수첩에 예쁘게 (?) 그려가서
열심히 보면서.....홈스테이를 찾았다
근데 이거 멍미? 숙소가....가는데마다..."땜~~~"(FULL)이란다.
사람들이 이미 숙소를 잡아서 방안이나 리조트 안에 있었던 것이었다.
암파와 가시는 분들은 미리 예약을 하고 가시거나 정말 일찍 가셔서 숙소를 잡는것이
고생 덜 하시는 겁니다~^^
원래 타니차 리조트에서 묵으려고 했는데 거기도 이미 꽉 차서...
타니차 리조트 주인 아줌마가 맞은편 리조트를 소개해줬다.
사실 시설면에서는 타니차 리조트가 훨씬 좋아보였다.
울며 겨자먹기로 소개받은 곳으로 가서 짐을 풀었다.
가격은 하루에 천밧. 조식포함
시설좋은 알흠다운 리조트 생각하시면 절대 아니됨!!!
하지만 야경이나 밤에 조용한 분위기 만끽하시기에는
암파와가 그만입니다.
우리가 묵었던 숙소.
"붑파 리조트" 전화번호는 사진에~ 예약하실 때 참고하세요.
평일,주말,가격이 다르더군요.
타니차 리조트랑 가격은 똑같음.
근데 요 리조트에서는 맞은편의 예쁜 숙소들과 음식점에서 흘러나오는
라이브 음악소리를 공짜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ㅋㅋㅋ
숙소를 잡고 젤 먼저 사먹었던 무양~ 5밧
완전 맛있음
선착장에서는 하교하는 아이들이 배타고 집으로 가고
먹거리들 !!! 아줌마가 굽고계신건 뻥튀기 맛 ^.^
배위에서 아줌마가 "허이텃"을 팔기에 얼릉 사먹었다...하지만
"마이싸이 팍치~"를 외칠 틈도 주지 않고 팍치를 싹 넣어버려서...
난 팍치 골라내고 먹느라 십겁했다 ㅡㅡ;;;;;
10여년을 태국다니면서 아직도 팍치못먹는다고 구박하는 사람도 많지만..
그래도 난 아직 팍치가 싫다!!!!!!!!!!!!!!!!!!!
이날 음식강의 행사를 해서 시식회도 하고 그랬다
저 옷..............전통의상인거 같았는데...ㅋㅋㅋ그냥 좀 웃겼다~
길 지나다....아기가 통통하니 하도 예뻐서 사진도 같이 한장!!
완전 포동포동 무거웠다 헉~쪼꼬만게 완전 돼지 ㅋㅋ
직접 볶아서 만드는 맛있는 커피들도 15밧~20밧
강가에서는 아이들이 놀고............
해가지기 시작하면 가게들이 하나둘씩 불을켜서 멋진 풍경이 연출 된다.
밤이되면 야외 즉석 노래방 출현.
2곡에 10밧.
누가 부를까 했는데.....
동네 어르신들, 아줌마들 정말 진지하게 노래부르고 계신다
으하하하하
최고최고~ 나도 하나 부르고 올걸~
암파와에서 가장 인상에 남았던 것은 바로 이거다
아침조식.
아침 8시쯤에 주인언니가 방문을 두들기며 아침을 먹으라해서..밖에 나왔더니..
강가에 조식전문 쌀국수 아줌마가 쌀국수를 만들고 계셨다.
한그릇을 먹고 있는데...또 준다..
두그릇 먹고도 종류별로 다 먹어 보란다.
일명 아침조식 쌀국수 뷔폐!!!!!!!!!!!!!!!!!!
다 먹고
커피와 빠텅고는 셀프.
여느 호텔의 조식보다도 가장 인상에 남고 맛있었던
훌륭한 아침 식사였다.
기분좋게 아침을 먹고 다시 방콕길로 올랐다...................
방콕으로 돌아가는 버스는 시간대를 잘 못맞춰 1시간 정도 기다렸지만.
돌아보면 그 기다린 시간들도 모두모두 추억의 한 장면들이다.
여행을 하면서는 잘 느끼지 못하지만 집으로 돌아와서 생각해보면
기뻤던 순간도 안좋았던 기억도 짜증났던 일들도
다 ...모두다 그리워 지는 것이 여행이 가지는 매력이 아닐까.
그 추억의 시간들로 나는 한국에서 또 한국의 일상을 살아가면서
언젠가 다시 떠날 여행의 설레임을 기다려본다.
암파와를 투어로 가야하나 개인적으로 가야하나 했는데
하루정도 묵어보는 것도 좋겠네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